Kim, Chungyun
김청윤 (b.1949)
Pratt Institute NewYork, USA
Hong Ik University, Seoul, Korea
개인전
2016 Gallery Arte(NYC)
2001 Tenri Gallery(NYC)
1997 Gallery Ami(Seoul, Korea)
1996 Gallery Korea(NYC)
주요단체전
2004 minif(Seoul Art Cente), Seoul, Korea
2002 minif(Seoul Art Cente), Seoul, Korea
2001 minif(Seoul Art Cente), Seoul, Korea
Miami Art Fair, Miami, USA
작품소장
Foreign Affair ministe Building in Seoul, Korea
Korea Embassador Building in Lisborn, Portugal
Artist Statement
예술가의 표현
내 조각들은 기본적인 움직임을 포착하려 한다. 이 작품들에서 나는 한순간의 시각적 크기를 발굴하는데 전념한다. 그것은 일제히 비유적이고 또는 비유적이지 못한 모호한 반대를 만들기 위한 나의 의도였다. 각 작품들이 암시적인 반면, 조각은 자신을 자신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축소시키는 어떤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절대 설명시키지 않는다.
이 작품들은 그 의미의 개념, 관점 그리고 관련성을 탐구한다. 조각이 접근의 행위나 퇴각을 나타내는가? 접근을 나타낸다면, 이 접근은 초대의 의미인가 또는 위협의 의미인가. 보는 사람들의 개인적 가정과 작품에 관련한 신체적 위치는 그 행위의 의미를 결정지을 것이다.
언어와 조각은 다른 매개체이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결국, 내가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말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보는 이들은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것보다 이 작품들을 경험해야만 한다.
Review
전시서문
탈리아 브라초포올로스 뉴욕시립대 부교수
김청윤의 조각은 위로 뻗으면서 공간을 담아내는데, 그 결과 공기 원소와 연결된다. 공기를 가르지르며 뻗는 운동감은 공간 속으로 우아하게 밀고 나간다. 김청윤은 유색의 새로운 목재와 다른 곳에서 사용되었던 낡은 한국의 목재를 결합해 조각적 변형을 만들어낸다. 곤잘레스와 피카소가 조각에서 열린 공간을 사용하고자 했듯이 김청윤도 유기적 물체로 해석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낸다. 그가 사용하는 버몬트 퍼플 하트라는 나무는 분홍/보라색 톤과 수평적 방향 때문에 여성적이라고 볼 수 있고, 낡은 나무는 거친 질감과 미완성인 듯한 표면, 그리고 수직적인 모양 때문에 남성적인 듯하다. 그 외 작업은 헨리무어의 누워 있는 여인 작품을 연상시키는 수평적 작품에서부터 비석과 같은 수직적인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김청윤은 작품에서 방향과 무게를 조절하면서 긴장과 균형을 다룬다. 바넷 뉴만은 <절단된 오벨리스크>에서 무게를 바꾸어 아슬아슬한 균형감을 만들어내면서 아찔함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김청윤의 작품은 따뜻한 색과 완벽한 균형을 잡으면서 인내와 조화를 자아낸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안에 내포된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색이나 서정적 방향성 때문에 부인할 수 없는 유희적 요소를 담고 있다.
단일성, 힘, 숭고함을 자아내는 김청윤의 조각
글 푸치아 – 웬 리엔
김청윤의 조각작업은 놀라울 정도로 단일한 형식적 구조를 보여준다. 두 개의 나무 조각을 연접해서 만든 각진 형식들은 그 우아함 만큼이나 어색한 점이 매력적이다.
그의 최근 작품들을 모은 전시가 지난 8월 텐리 갤러리에서 열렸다. 탈리아 브라초포올로스가 기획한 이 전시는 그의 작품 10점을 섬세하게 배열한 전시였다. 자연을 상기하면서도 자연에 대한 존경을 환기시키는 작품들이었다. 어떤 장소에서 작품을 보여주려고 했냐는 질문에 그는 화랑 실내를 염두에 두었다고 대답했다. 분명히 그는 순수한 공간과 순수한 형식이라는 모더니스트의 개념을 작품구상의 기본으로 포용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어떤 확신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각진 형식들을 만든다. 받침대 위에 놓인 조각들은 점차 인간 형상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리고 <무제IV>에서 보이듯이 양성적 신체같은 형태를 사용하는 등, 또 다른 인형적 암시를 덧붙인다. 더욱이 그는 나무의 표면을 유희적으로 다루면서 그 촉감, 회화적 성질, 세부적인 것들을 확대한다. 미니멀리즘적인 구성물안에 상징적인 인간형상의 흔적말고도 그는 긴장과 균형을 얻고자 조각물의 길이와 각도를 바꿈으로서 스스로에게 도전한다.
그의 작품은 음양, 마음과 신체와 같은 이분적 성질들을 상기시킨다. 그는 모든 작품에서 물질, 무게, 균형과 같은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고자 노력한다. 이전의 그의 작업을 보면 청동으로 가지와 같은 비대칭적인 형태들을 뜨곤 했다. 관능적인 형태들을 암시하면서도 순수히 조각적인지 또는 보이는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은 관객이 해결해야하는 미결의 문제로 남는다.
그는 최근 조각작품에 단단하다고 알려진 버몬트의 퍼플 하트라는 나무를 사용한다. <무제III>에서 보듯이 두 종류의 서로 다른 자연산 나무를 연저한다. 예를 들면 한국 여성들이 사용했던 전통적인 빨래방망이 재료인 박달나무를 사용한다. 큐레이터인 브라초포올로스에 따르면 “김청윤은 이렇게 사용되던 방망이들을 절단하고 흠집을 내며, 버몬트의 나무와 결합시켜 마치 남녀가 상징적으로 결합한 듯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어떤 면에서 버몬트의 퍼플 하트라는 나무의 명칭과 색은 간접적으로 살과 육체와 관련 되는 것 같다. 겸손하면서도 미니멀적인 형식을 넘어서, 나무가 열정적이며 관능적인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서 살을 연상시킨다. 나무가 죽으면, 그 몸체는 종종 기능적인 공예품이나 예술작품으로 탄생된다. 김청윤은 메타 인간형상을 만들고자 자연재료를 사용함으로서 재생의 상징주의를 통해 변화를 모색한다. 이런 연상작용이 고정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의 독특한 주제접근 방법은 넓은 범위의 해석적 가치를 제공한다. 그의 조각이 보여주는 단일성과 비행적인 형식 때문에 콘스탄틴 브랑쿠지를 연상하게 된다. 숭고함과 중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업은 바네트 뉴만의 작업들과도 상통한다. 위아래로 길고 정신적인 것이라는 메타 인간형상적 요인들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작업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모던한 조각의 정수를 성공적으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메인 리시에의 인형적 표현들을 상기시킨다. 그는 무게와 균형을 잡는 독특한 추상적 작품들을 보여주는 반면, 형식, 크기, 재료를 정밀하게 선택한 것은 그가 사용하는 상징의 애매함과 불명료성과 모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