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h, Woo Suk
(b.1995)
학력
2020 경기대학교 입체조형학과 졸업
단체전
2024 서울아트쇼
아트페어
2025 아시아프
2024 아시아프
2023 아시아프
2022 아시아프
Education
Bachelor of Fine Arts in Three-Dimensional Art, Kyonggi University (Class of 2020)
Group Exhibitions
2024 Seoul Art Show
Art fair
2025 ASYAAF
2024 ASYAAF
2023 ASYAAF
2022 ASYAAF
Artist Statement
흐름과 얼굴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하고 있는 노우석입니다.
저는 ‘삶이란 끊임없이 부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이를 저만의 ‘흐름’의 터치로 형상화하여 얼굴 주변에 가미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바다 위에서 끊임없이 맞물리며 흐트러지는 파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파도의 움직임이 삶과 닮아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지만, 삶은 종종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계속 품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아기의 얼굴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강한 힘을 느낍니다. 그것은 생명의 에너지이거나 희망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울음이 거슬리게 들릴지라도, 그 안에는 옅은 색감과 대비되는 강한 밀도가 존재합니다. 어쩌면 나는 그 순수한 에너지를 부러워했고, 그 감정을 작업으로 옮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의 나, 어디로 흘러가 버렸는지 모를 시간을 아기의 얼굴을 통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청바지의 ‘청’은 단순한 색을 넘어 작업의 출발점이 됩니다. 푸른빛은 바다를, 바다는 파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파도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맞물리며 흐르고, 나는 그 구조를 삶과 연결합니다. 청–파도–흐름–삶으로 이어지는 감각이 작업 전반을 관통합니다.
또한 천을 다루는 과정은 개인적인 기억과 맞닿아 있습니다. 외할머니는 양장점을 운영하셨고, 어머니는 섬유예술을 전공했습니다. 집 안에는 늘 미싱 소리가 있었고, 다양한 천들이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환경 속에서 자랐고, 지금의 작업은 그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연기자를 꿈꾸며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 바람은 조각으로 이어져 두상 작업으로 남았고, 지금은 손끝의 흔적에 생각과 감각을 담아 전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