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Seungho

오승호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수료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03 '3회 석조각전', 코엑스몰 특설전시장

2002 '2회 석조각전', 정갤러리

2000 '1회 석조각전', 인사갤러리


단체전 다수



가입 협회

삶이야기 조각회,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 미술작품 심의위원 역임 (2012~2016)


Artist Statement

 늘 가슴 한구석에 버릴 수 없는 노동에 대한 숭고한 가치와 대가에 대한 약속들이 나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흐트러지는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결국 사회적 작가로 살아간다는 건 늘 변화하는 가치의 형태와 수많은 모순들로 많은 충돌적 사고를 범하게 되지만, 늘 새로이 눈을 뜬 아침은 노동과 노동 후 주어지는 쉼에 관한 이야기로 사유하게 된다. 앞으로 주어진 나의 길 또한 땀에 대한 가치와 쉼의 행복으로 채워 나아갈 것이다.


review

홍익대학교 명예미술학박사, 명예교수

전뢰진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는 자연적인 미와 인위적인 미가 있다. 하늘을 떠 돌아다니는 구름은 천태만상인 현상으로 수시로 그 volume과 형태가 바뀌어 간다. 산이나 들에 있는 암석도 역시 여러 가지의 형태와 volume을 지니고 있다. 석조각을 함에 있어 작가는 자연석에서 나타나고있는 형상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조형적인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또한 사면체 또는 육면체의 돌덩어리에서 평면도와 입면도와 측면도를 생각하며 동서남북과 상하로 쪼아들어가면서 작품을 만든다.

 ‘오승호’의 경우는 주어진 돌덩어리의 형상과 volume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그에 적응되는 조형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조각돌의 종류는 화강석, 오석, 대리석 등 그때그때 돌 자질에 걸맞는 여러가지의 작품들을 손순 제작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표현은 primitive한것과 소박(素朴)한 것이 같이 어우러져 마음의 부담감 없이 평안하고 흥미로운 감성을 느끼게하며 제주도 하루방에서 느껴지는 해학적이면서도 고지식한 사람들의 어리석은 이야기들은 속삭이고 있는듯함을 느껴지게도 하며, 인정많고 온화한 사람들끼리 서로를 도와주며 살고있는 선량한 무리들의 조화를 느껴지게도 한다.

 서구문화의 맹목적인 추궁만을 일삼고있는 몰지각한 사람들에 비하여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새천년 새시대를 맞은 작가로서 우리 민족예술의 혼(魂)을 부활시켜 작가 자신의 창조적인 작품제작에 더욱 더 매진하여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